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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소복히 핀 매화-금당농원
멀티미디어 > 상세보기 | 2018-03-11 07:22:05
추천수 26
조회수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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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늦게 소복히 핀 매화-금당농원
내용

올 겨울 유독 혹독한 강추위로 매화가 예년에 비해 보름 정도 늦게 개화가 시작됐다.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일대 풍암호수 수변공원 텃밭에 매화가 이제 피기 시작했다.

 

3월 중순에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대부분 꽃봉우리에 머물러 있다. 그래서 일까? 그중에 한 구루의 매화나무에 핀 곷이 유난히 아름답게 시선을 끈다.

 



만해 한용운 매화를 두고 이렇게 노래했다. 讀雅頌朱子用東坡韻賦梅花用其韻賦梅花

 

해가 지고 눈 내리는 강남의 외딴 마을

매화 나무에는 겹겹이 시혼(詩魂)이 핀다.

가지마다 변방의 피리 소리 들려 오고

하늘에는 가녀린 달 어슴푸레한 눈매!

江南暮雪有孤村 玉樹層層降詩魂 枝枝散入塞外笛 纖月蒼凉不染昏

 

이런 밤이면 고요히 향수는 일어

십 년을 못 찾은 산천이 그립다.

모든 꽃 봄날에 피네만 영욕 많기에

추운 이 철을 차마 못 버린다.

夜杳連娟歸夢寂 十年虛盟負故園 却恥春風多榮辱 千寒萬寒不事溫

 

어찌 빗속에 교태 지으며

아침 해 향해 곁눈질야 하랴.

아, 여기에 송죽을 벗삼아

조촐히 그 마음 지키며 사는 꽃.

嬌態不勝帶晩雨 新意那堪向朝暾 左有左松右有竹 一世相守不掩門

 

매화를 두고 이러니저러니 읊기야 쉬워도

정작 그 좋음이야 무엇이라 나타내랴.

매화여! 우리는 함께 염세가(厭世家)거니

그대 지기 전 술 한잔하세.

雖愛高名易成句 看佳處還無言 君我俱是厭世者 芳年未闌共對尊

 

 

한용이 매화를 두고 읊은 언중유골로 또다른 선인의 속트림을 만나러 떠난다.贈古友禪話

 

어여쁜 온갖 꽃을 모두 보았고/안개 속 꽃다운 풀 두루 누볐네.

그러나 매화만은 못 만났는데 / 눈바람 이러하니 어쩜 좋으랴.

看盡百花正可愛 縱橫芳草踏烟霞 一樹寒梅將不得 其如滿地風雪何

 

사진=금당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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