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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이 가득 찼다고 부러워 말고 이것이 기울었다고 탄식하지 말거라...정온(鄭蘊)
고전 향기 > 상세보기 | 2019-02-11 07:32:55
추천수 64
조회수   440

글쓴이

이숲메거진 친구추가

제목

저것이 가득 찼다고 부러워 말고 이것이 기울었다고 탄식하지 말거라...정온(鄭蘊)
내용

우리네 선인들은 호수와 산이 있는 호젓한 곳에서 자연을 벗삼아 소요하며 수련하는 공간으로 삼았다. 그곳에서 그들은 자연의 섧리를 인간의 질서로 정하며 살기를 기대하고 시도했다.



 


조선 후기의 문인으로 광해군 2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부제학, 이조참판을 역임하였으며 인품이 장중하였고, 충효를 겸전한 위인으로  언중유골을 담은 시를 잘 지어 풍자했던 초계(草溪) 정온(鄭蘊 1569 선조 2~1641 인조 19),  '아득히 나는 내 마음의 슬픔을 모르니 / 황홀하기가 취생몽사와 같다 忽忽乎余不知吾心之悲兮 恍醉生而夢死'고 노래하고 떠난 그가 후인들에게 달을 두고 이렇게 후인들에게 충고하고 있다.

눈썹 같은 달 점점 불어 거울 같더니 / 보름 되니 가득 찼구나
차고 나면 반드시 기울게 마련 / 기울면 또다시 돋아 차더니라
如眉漸如鏡 三五方就盈 盈而虧必至 虧則盈還生

천도(天道)가 또한 이와 같거니 / 인정(人情)은 더욱 분명하더라
저것이 가득 찼다고 부러워 말고 / 이것이 기울었다고 탄식하지 말거라
天道且如此 人情尤可明 莫羨彼之盈 莫嘆此或虧

 

사진=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소쇄원길 17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지곡리 123) 소쇄원림 내

이숲메거진/오인교


사진=이메거진/ 오인교 우포의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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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제가 안회가 재계하는 것이 무엇인지 중니에게 묻자 이렇게 답한다. “너는 뜻을 한결같이 해야 한다. 사물의 소리를 귀로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들으며, 또 마음으로 듣지 말고 氣로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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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공명은 구하는 데에 도(道)가 있고 얻는 데에 명(命)이 있다.맹자(孟子...
부귀공명은 구하는 데에 도(道)가 있고 얻는 데에 명(命)이 있다.맹자(孟子) 진심상(盡心上) 3장 孟子曰求則得之에 이르는 말이다. 맹자는 “본성은 찾으면 얻게 되고 놓아 버리면 잃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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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아닌 것이 없으나 그 正命을 순리대로 받아들이면 된다.莫非命也 順受其正" 맹자(孟子) 진심상(盡心上에 이르는 말이다. 그러므로 정명을 아는 자는 위험한 담장 아래에 서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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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잘 것 없는 그 숱한 꽃들 꿈이 이미 비었는데 / 無賴千花夢已空 한 떨기 향기로운 눈은 홀로 봄바람이네 / 一叢香雪獨春風 태진(양귀비)이 온천의 목욕을 막 마치는데 / 太眞纔罷溫泉浴 백옥 같은 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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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옛 선인들은 국화는 흔히 늦가을의 서리에 피어난다고 하여 ‘오상고절(傲霜孤節)’로, 매화는 겨울의 눈을 견디어 내고 빼어난 기품을 자랑한다고 하여 ‘빙자옥질(氷姿玉質)&rsqu...
이숲 [2019-02-28]
붓꽃과 선비들, 반쯤 피어난 부용처럼 혼이 돌아오려 하네 芙蕖半吐欲還魂...
여름에 흔이 보이는 붓꽃, 꽃이름을 붓꽃이라고 한 것은 꽃이 피기전에 형태가 붓처럼 생겼다 해서 정한 것이다. 붓꽃, 한국, 일본, 중국 북동부, 시베리아 동부 등지 산기슭 건조한 곳에서 자란다.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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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숲 [2019-02-24]
접시꽃-발을 지켜 이익 좇는 사람을 놀라게 하고 / 衛足自驚趨利眼...
조선 성종대왕은 ‘해를 향하는 접시꽃(向日葵花)이라는 제목으로 이렇게 노래했다. 이미 천부의 자질로 봄날을 차지하고 / 已資天賦占靑春 문득 서서 담장에 기대 태양을 향하네 / 立輒憑垣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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